[칼럼 - 박동명] 청년일자리 확대, 우리의 미래를 여는 열쇠다

▲박동명/선진사회정책연구원 원장 ⓒ한국공공정책신문

 [한국공공정책신문=김유리 기자]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가 보여주는 청년 고용의 현실은 심각하다.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5만 명이나 감소하여 368만 2,000명에 그쳤다고용률은 46.2%로 4년 연속 하락세이며경제활동참가율도 49.5%까지 떨어졌다이는 대한민국의 청년 일자리 사정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통계를 넘어대한민국의 미래에 치명적 위기를 예고한다고학력 청년들이 넘쳐나지만정작 장기 실업자도 함께 늘고 있다대학 졸업까지의 기간은 점점 길어지고첫 직장까지의 진입도 지체되고 있다그마저도 첫 직장에서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취업을 포기하고 무기력하게 일상을 보내는 청년도 적지 않다청년들이 맞닥뜨린 일자리의 질과 전망은 불확실하며노동시장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는 중이다.


청년이 주저 없이 일할 수 있어야 국가의 미래도 보장된다청년 일자리는 개인의 생계 문제를 넘어 결혼과 출산소비와 지역경제나아가 국가 경쟁력까지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이다청년 실업이 만연한 사회는 가족의 불안과 국가력의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지금이야말로 정부국회지방자치단체가 청년 고용정책의 대전환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첫째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현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청년 일자리 도약장려금과 같은 정책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상과 규모 모두를 과감하게 늘려야 한다청년을 채용한 기업에는 세제 감면고용유지 보조금정책금융 우대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소기업과 스타트업에도 이러한 혜택이 충분히 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공공부문 일자리 정책도 청년 친화형 구조로 전환되어야 한다단순 인턴십이나 단기 아르바이트 위주의 일자리 창출이 아니라경력 설계가 가능한 경력형 청년 일자리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공부문 청년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셋째청년들에게 단순히 눈높이를 낮추라는 주문만 할 것이 아니라노동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최저임금 보장직장 내 안전 확보공정한 승진 기회와 복지 확대차별 없는 일터가 전제되지 않는 한 청년들은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특히 정규직과 비정규직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반드시 개혁되어야 한다.


넷째취약계층 청년과 비수도권 청년그리고 NEET(교육훈련취업 모두에서 이탈한 청년등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절실하다지방대학 출신고졸 청년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직무 교육재교육현장 실습 등의 정책을 보다 촘촘하고 지속가능한 구조로 정비하여 사회 첫걸음에서부터 공정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다섯째창업·사회적기업·신산업 영역에서도 청년 고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정부는 글로벌 성장산업과 연계한 전문인력 육성, R&D 인재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산업이나 디지털 신산업 등에서 청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산업 구조 변화에 걸맞은 청년 맞춤형 도약 전략 없이는 고용 절벽을 해소할 수 없다.


변화는 단순한 계획만으로 오지 않는다지금은 청년 일자리 위기에 대해 국가적 각성사회적 연대그리고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필요한 때이다청년 일자리 확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가장 강력한 열쇠이다지속가능 사회와 선진 국가로 가는 출발점은 결국 지금 이 순간의 청년 고용에 달려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박동명

▷법학박사, 선진사회정책연구원 원장.

한국공공정책학회 부회장. 대한케어복지학회 회장, 

전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전문위원,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외래교수


작성 2025.07.26 23:11 수정 2025.07.2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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