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루미나래, 10월 31일 정식 개장…빛과 자연이 어우러진 환상의 야간 명소 탄생

빛과 자연이 어우러진 무릉도원의 밤…수도권 대표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 기대

부천시는 지난 30일 개장식을 열고, 3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부천 루미나래’ 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루미나래는 자연과 빛,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매년 35만 명 이상이 찾는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무릉도원수목원 일대에 조성됐다.


         부천 ‘루미나래’, 10월 31일 정식 개장…빛과 자연이 그려내는 ‘무릉도원의 밤’

정식 개장에 앞서 10월 24일부터 29일까지는 시민 모니터링과 안정화 점검을 위한 무료 임시 운영 기간을 진행했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동선과 조명 연출을 개선했으며, “시민과 함께 완성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부천시는 루미나래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명소이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미나래의 메인 프로그램인 ‘도화몽(桃花夢)’ 은 ‘복사꽃의 꿈’이라는 뜻으로, 부천의 상징인 복사꽃을 주제로 한 빛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다. 

시민 공모로 이름 붙여진 이 프로그램은 복사꽃이 흩날리며 계절과 날씨를 만들어낸다는 서사를 담고 있으며, 총 1.5km 구간에 12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돼 있다. 관람객은 약 90분간 숲길을 따라 걸으며 △기상낙원 △무지개·밤이슬 △비 △달밤 △도화씨 △천둥 △바람 △오로라 △은하수 △눈 △날씨터 △유성우 등 12가지 날씨의 변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첫 구간인 ‘기상낙원’ 에서는 절리폭포 주변을 활용한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복사골의 기원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관람객을 이야기 속으로 안내한다. 이어 ‘비’ 구간에서는 레이저 조명으로 구현된 빗줄기와 실제 빗소리가 어우러져 몰입감을 높이고, ‘달밤’ 구간에서는 연못 위에 떠오른 커다란 달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천둥’, ‘오로라’ 구간에서는 송풍기, 홀로그램, 조명 효과를 활용해 실제 자연현상과 같은 생생한 체험을 선사한다. 마지막 ‘유성우’ 구간에서는 음악과 함께 다채로운 빛의 유성이 쏟아지며 관람의 대미를 장식한다.


루미나래는 동절기(11월~2월)는 오후 7시~11시, 하절기(3월~10월)는 오후 7시 30분~11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무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정상 운영 후 다음 날 휴관한다. 입장은 30분 간격으로 진행되며, 회차당 최대 12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이 중 80명은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나머지는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2,000원, 중고생·군인 10,000원, 초등학생·경로(65세 이상) 9,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관람객에게는 입장료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부천시민은 6,000원, 타 지역 방문객은 3,000원의 ‘부천사랑상품권’ 을 받을 수 있으며, 약 1,200곳의 전통시장 및 골목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부천시는 이를 통해 관광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에는 관람객 참여형 인터랙티브(상호작용형) 콘텐츠를 도입해 체험의 몰입감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용 인터랙션 키링을 판매해, 관람객이 특정 구간 센서에 키링을 태그하면 색다른 빛과 사운드 연출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다. ‘달밤’ 구간에서는 달빛 아래에서 사진을 남길 수 있고, ‘천둥’ 구간에서는 강화된 조명과 음향으로 더욱 역동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날씨터’에서는 발밑의 미디어아트가 무지개, 눈, 비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며 관람객과 교감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루미나래가 부천의 자연과 예술,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길 바란다”며 “시민과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부천의 특별한 밤을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성 2025.10.31 18:19 수정 2025.11.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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