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침묵된 대학살, 7천 명의 기독교인?

2009년 이후 12만 명의 기독교인 학살… 교회 1만9천 곳 파괴된 현실

“아프리카인과 인권에 대한 범죄”라 외친 소수의 목소리, 그러나 서방 언론은 침묵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독교인에 대한 대규모 학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합니다. 주류 언론이 이를 거의 완전히 무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아프리카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기독교인 학살에 대해 얼마나 들어보셨습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납치, 강간, 고문, 불구, 그리고 학살을 당하고 있지만, 미국의 주류 언론은 이 위기를 거의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이 기독교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류 언론이 집중 조명하는 이슈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 역시 그 함정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벌어지는 가장 중요한 일들 중 상당수는 주요 언론에서 외면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나이지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학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 사건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받아야 합니다.

 

나이지리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언제든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국제 시민자유법치협회(ISLA)에 따르면 올해에만 나이지리아에서 7천 명이 넘는 기독교인이 학살당했습니다. 인권 단체 인터소사이어티(Intersociety)의 보고서는 2025년 첫 220일 동안 하루 평균 35명의 기독교인이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올해 사망자는 1만 명을 훌쩍 넘길 것입니다. 여기에 납치, 강간, 고문, 그리고 피난민으로 전락한 사람들은 포함되지도 않았습니다.

 

2009년 보코하람 반란이 시작된 이후, 나이지리아에서는 125천 명의 기독교인이 살해당했고 1,200만 명이 넘는 이들이 고향을 떠나야 했습니다. 16년 동안 폭력으로 숨진 민간인은 189천 명에 달하며, 그중 125천 명은 기독교인, 6만 명은 자유주의 무슬림이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19천 개의 교회가 파괴되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나이지리아의 기독교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시민자유법치협회 창립자 에메카 우메아그발라시는 몇 년 안에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기독교는 나이지리아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의 지하디스트 세력이 ISIS보다 훨씬 잔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비극은 주류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대부분의 미국인에게조차 알려지지 않은 채로 살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923, 보코하람은 아다마와 주 마다갈리 카운티의 와가 몽고로 마을을 야간 습격했습니다. 반군은 오후 1140분경 마을을 급습해 기독교인 4명을 살해하고, 가옥과 상점, 교회를 불태웠습니다. 주민 수백 명이 피난길에 올랐고, 피해자들은 데이비드 음비초와 그의 아들 다니엘, 주드 제이콥, 그리고 오메가 두다로 확인되었습니다. 지역 자경단이 맞섰지만, 강력한 화력에 금세 제압되었습니다. 이런 공격은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거의 매일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위기를 공개적으로 말하는 지도자들은 거의 없습니다. 최근 이 문제가 조금이라도 주목받은 것은 HBO 프로그램 리얼타임 위드 빌 메이허에서 CNN 정치 평론가 밴 존스가 이 사안을 아프리카인, 흑인, 그리고 인권에 대한 범죄라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세계 좌파와 주류 언론은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빌 메이허 역시 보코하람이 한 나라의 기독교 인구를 말살하고 있다, “이에 항의하는 젊은 세대는 어디에 있는가?”라고 물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그리하도록 프로그래밍되지 않았기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류 언론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안만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만약 미국인들이 나이지리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정부에 행동을 요구했을 것입니다.

 

뉴스위크가 이 사안에 관해 미국 국무부에 문의했을 때, 국무부는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말뿐인 우려는 학살을 멈추지 못합니다. 만약 당신이 기독교인이라면, 이것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 박해는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인류의 절반 이상이 박해가 심각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일의 전조일 뿐입니다.

 

신앙 때문에 죽음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생존을 위해 믿음을 버릴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인류의 역사 속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 선택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또한 그 길 위에 서 있습니다.

 

 

-마이클 스나이더 컬럼 요약



작성 2025.11.14 08:06 수정 2025.11.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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