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삽입술, 비싼 만큼 가치가 있을까? — 레이저 각막수술과 비교할 때 진짜 따져야 할 것들

렌즈삽입술, 비싼 만큼 가치가 있을까? — 레이저 각막수술과 비교할 때 진짜 따져야 할 것들

 

밝은성모안과 금지은 대표원장

 

시력교정수술을 고민하는 환자분들이 상담실에서 가장 먼저 꺼내는 질문이 있습니다. '선생님, ICL이 라식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싼데, 그만한 가치가 있나요?' 가격 차이가 상당하니 당연한 질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질문에 단순히 '그렇다' 혹은 '아니다'로 답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답은 오롯이 환자 개개인의 눈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 레이저 각막수술 — 검증된 기술, 단 '각막'이 전제

라식·라섹·스마일(SMILE) 등 레이저 각막수술은 각막을 직접 깎아 굴절력을 바꾸는 방식입니다. 수십 년의 임상 데이터가 축적된 안전한 수술이며, 회복이 빠르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조건이 있습니다. '충분한 각막 두께'와 '정상적인 각막 형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각막이 얇거나, 원추각막 의심 소견이 있거나, 근시 도수가 매우 높다면 레이저 수술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레이저로 깎아낸 각막 조직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 ICL 렌즈삽입술 — 각막을 건드리지 않는 선택

ICL(Implantable Collamer Lens)은 각막을 깎는 대신, 홍채와 수정체 사이의 공간에 얇은 콜라머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입니다. 각막 구조를 전혀 손상시키지 않기 때문에, 각막이 얇거나 도수가 높은(-10D 이상) 고도근시 환자, 건성안이 심한 환자에게 매우 유리합니다. 렌즈를 넣는 것이기 때문에 필요 시 제거하여 원상태로 돌릴 수 있는 '가역성'도 큰 장점입니다. 또한 시력의 질, 특히 야간 시력이나 대비감도(contrast sensitivity)에서 레이저 수술보다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비용 차이가 '가치 있는' 경우는?

단순히 가격 대비 만족도를 묻는다면, 각막 조건이 완벽한 젊은 환자에게는 라식 혹은 스마일로도 충분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각막 두께가 경계선 상이거나, 고도근시이거나, 직업적으로 눈의 충격 위험이 있거나, 안구건조증이 있거나, '언제든 되돌릴 수 있다'는 안심이 필요한 분이라면 — ICL의 추가 비용은 분명 가치가 있습니다. 눈은 평생 하나뿐입니다. 선택의 기준은 가격이 아니라 '내 눈에 가장 안전한 방법이 무엇인가'여야 합니다.

 

 

아래는 같은 내용을 영문으로 옮긴 칼럼입니다.

 

 

Is Implantable Contact Lens (ICL) Surgery Worth the Cost? 

— What You Really Need to Consider Compared to Laser Corneal Surgery

 

Dr. Geum Ji-eun, Chief Director, BSM Eye Clinic

One of the first questions patients ask during consultations about vision correction surgery is:
"Doctor, ICL costs nearly twice as much as LASIK—is it really worth it?"

It’s a completely reasonable question given the significant price difference. However, I don’t answer it with a simple “yes” or “no.” That’s because the answer depends entirely on each patient’s unique eye condition and lifestyle.

 

▶ Laser Corneal Surgery — Proven Technology, but Dependent on the Cornea

Laser procedures such as LASIK, LASEK, and SMILE reshape the cornea by removing tissue to correct refractive error. These are well-established, safe procedures backed by decades of clinical data. They offer fast recovery and are relatively more affordable.

However, there is a critical prerequisite: sufficient corneal thickness and a normal corneal structure. If the cornea is too thin, shows signs of keratoconus, or if the patient has very high myopia, laser surgery may actually pose risks. Additionally, once corneal tissue is removed, it cannot be restored—this is a key limitation.

 

▶ ICL (Implantable Collamer Lens) — A Cornea-Preserving Alternative

ICL surgery does not involve removing corneal tissue. Instead, a thin collamer lens is implanted between the iris and the natural lens. Because the cornea remains untouched, this procedure is particularly advantageous for patients with thin corneas, high myopia (greater than -10 diopters), or severe dry eye.

Another major benefit is reversibility—the lens can be removed if necessary, restoring the eye to its original state. Furthermore, studies consistently report that ICL may provide superior quality of vision, especially in low-light conditions and contrast sensitivity, compared to laser procedures.

 

▶ When Is the Higher Cost Truly Worth It?

If we look purely at cost versus satisfaction, patients with ideal corneal conditions—especially younger individuals—can achieve excellent outcomes with LASIK or SMILE alone.

However, for those with borderline corneal thickness, high myopia, occupations involving a risk of eye trauma, chronic dry eye, or a preference for a reversible option, the additional cost of ICL can be clearly justified.

You only have one pair of eyes for life. The deciding factor should not be the price, but which option is the safest and most suitable for your eyes.

 

작성 2026.04.27 16:58 수정 2026.04.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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