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문 목사 목회칼럼(21)] 마음이 병들지 않았습니까?

육체의 질병보다 무서운 마음의 병, 당신의 마음은 안전하십니까

바다를 닮은 정화의 마음,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을 품을 때

차가워진 현대인의 마음을 녹이는 힘, '손수레를 밀어준 청년'의 온기

최준문 목사 | 평택 함께하는교회

 

지난주 필자는 종합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이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아침 일찍 병원에 오셨습니다. 건강검진을 하면서 몸의 병보다 더 무서운 것이 마음의 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체의 질병도 무섭지만, 마음의 병은 파급력이 크기에 더 무서운 질병인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마음에 병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분노, 시기, 질투 등 악한 감정들을 마음에 품고 자신의 인생을 졸작 인생으로 무너뜨리는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본인을 실패한 인생이라 자책하고 정죄감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해하지 못하고 배려하지도 못하고 철저히 본인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더 이상 오염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과 같은 온유와 겸손과 사랑이 마음에 자리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바다는 넓고 깊고 파랗습니다. 속 좁은 우리들의 마음이 바다처럼 넓고 깊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염된 마음이 바다처럼 파랗게 정화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넓고 깊은 마음을 품고 사랑해야 함을 알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전에 폐지와 고물을 가득 싣고 힘겹게 걸어가시는 할머니를 뵌 적이 있었습니다. 건널목 신호등 앞에서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도와드릴 수 없음에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곁을 지나던 한 청년이 할머니의 손수레를 뒤에서 밀어드리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동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할머니 곁에는 많은 분들이 지나가고 있었지만 밀어드린 분은 청년 한 분이었습니다. 그 청년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마음이 따듯한 분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 번밖에 살지 못하는 인생을 부정적인 마음을 품고 살아간다면 이처럼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누군가의 뒤를 밀어주고 손을 잡아주며 기다려주는 마음을 품는다면 이처럼 귀한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현대인들은 많은 것을 점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많은 것 중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음의 상태가 얼음처럼 차가워지지 않았는지 점검하는 것입니다.

 

 

 

작성 2026.06.01 23:58 수정 2026.06.0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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