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해 주경섭 박사 칼럼] 죽염의 염성(鹽性)이 왜 중요한가.

소금에는 우리 몸을 살리는 소금과 병들게 하고 죽이는 소금이 있다.

[중소기업연합뉴스] 김준수 기자 = 우리 몸이 어떤 약재를 제대로 흡수하려면 중요한 선행 조건이 있다. 바로 몸에 염성(鹽性)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염성이란 염분을 함유하거나 이를 좋아하는 성질을 의미한다. 

 

몸에 어느 정도 염성이 있어야 약성을 흡수할 수 있으며, 염성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약을 써도 몸이 그 약성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것은 현대 의학의 관점에서도 충분히 뒷받침된다. 나트륨은 혈액, 세포액, 골격 등에 존재하며 수분과 전해질 균형에 관여하고 세포의 삼투압을 유지한다. 

 

또한 체액의 산과 알칼리도(pH)를 조절하며 근육의 운동과 뇌·신경의 자극 전달에도 필요하다. 특히 나트륨은 담즙, 췌장액 및 장액 등 중요한 소화액의 재료가 되어 섭취한 음식의 소화 및 흡수를 돕는다. 

 

이처럼 몸 안의 염분은 단순한 조미 성분이 아니라, 생명 활동과 영양·약성 흡수 전체를 떠받치고 있다. 나트륨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세포에 에너지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심하면 탈진·탈수 현상이 일어난다. 필자가 염분 즉 전해질 기반이 흔들리면 약성이 세포까지 닿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이러한 생리 원리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죽염은 단순히 음식 간을 맞추는 재료가 아니라, 음식의 기본이자 약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구운 마늘이나 홍화씨를 달여서 먹을 때도, 본방(本方)을 복용할 때도, 반드시 죽염을 함께 먹어야 한다.

 

‘본방’이란 용어는 필자가 직접 만든 것이다. 본방은 환자의 주 증상에 대한 단방(單方) 처방에, 부수적인 여러 증상에 대한 처방을 더하여 종합적으로 구성된 처방을 가리킨다. 예컨대 위암 환자의 경우 위암 증세에 대한 것이 단방이고, 눈이나 관절 등 다른 증상에 대한 약재가 추가되어 완성된 것이 본방이다.

 

아홉 번 용융(고온에서 녹여낸) 과정을 거친 죽염은 보금석(寶金石)과 같다. 금과 같이 귀한 가치가 있는 보석이라는 뜻이다. 이 표현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죽염(9회 용융)은 중성인 정제염이나 천일염이 몸속 섭취되는 과정에서 산성으로 바뀌는 것과는 달리 알칼리성을 나타내며, 칼슘·철분·망간·인·유황·칼륨 등의 미네랄 함량이 현저히 높다. 

 

특히 철분(Fe)은 죽염에만 함유되어 있으며, 활성산소 소거 능력 역시 정제염과 천일염보다 월등히 강하게 나타난다. 또한 아홉 번 용융하는 과정에서 염화나트륨 성분이 줄어들어 짠맛은 약 50% 가까이 줄어드는 반면, 마그네슘·유황·칼륨·철분 등 다양하고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한 강알칼리성 식품으로 재탄생한다. 

 

현대인의 체질이 과도한 스트레스와 가공식품으로 산성화되는 상황에서, 강알칼리성의 죽염이 체내 산-염기 균형을 회복하고 환원에 기여한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죽염은 만병통치(萬病通治)인데, 이때 '통(通)'은 거느릴 통(統)이 아니라 통할 통(通)이다. 산삼이나 사향처럼 특정 병을 직접 치료하는 약재는 거느릴 통(統)을 쓰지만, 죽염은 만병에 두루 통하기 때문에 통할 통(通)을 쓰는 것이다. 이것이 죽염의 본질이다.

 

현대 과학도 필자가 말하는 '두루 통한다'는 의미를 물질적으로 설명해 준다. 죽염의 전위 환원력은 정제염과 천일염보다 크게 높으며, 고농도 항산화 실험에서 정제염·천일염과 16배의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필자의 자죽염 전위 환원력은 –590mv로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수치다.

 

죽염은 알칼리성을 띠는 소금이고, OH기 함량과 전위 환원력도 일반 소금보다 현저히 높으며, 항산화 효능도 일반 소금보다 크게 높다. 

 

특정 장기나 병증에 국한되지 않고 세포 전반의 산화를 억제하고 환원력을 높이는 이러한 작용을 하는 죽염은 보금석(寶金石)이다. 몸의 염성을 바로잡는 것이 모든 치료와 건강 회복의 출발점이며, 죽염은 그 역할을 가장 온전하게 수행하는 두루 통하는 물질이다.

 

[칼럼제공]

도해 주경섭 박사 

https://dohaemall.com/

 

 

 

중소기업연합뉴스 기자 yko777@naver.com
작성 2026.06.15 10:20 수정 2026.06.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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